이승민 서울 상암수소스테이션 운영소장이 30일 머니투데이의 '넥쏘' 취재차량에 수소를 주입하고 있다./사진=장시복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2일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 신규과제 지원계획을 공고한다고 21일 밝혔다. 공고 기간은 다음달 22일까지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접수할 수 있다.
생산한 수소를 활용해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융복합충전소를 구축·실증하고, 경제성 있는 운영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게 목표다. 과제 수행 기관은 과제 종료 다음해부터 5년간 충전소 운영 실적을 제출해야 한다.
시범사업을 통해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융복합충전 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게 되면 수소 생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수소 생산 비용 저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버려지는 바이오가스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친환경 사회로의 진입을 도울 수 있을 전망이다.
연간 바이오가스의 총 생산량 중 발전 등으로 활용되는 양은 약 80% 수준으로, 나머지 20%는 미활용돼 방출되거나 연소 처리하고 있다. 이는 수소버스 40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100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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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신규과제 수행기관 선정시, 평가절차 간소화와 신속한 과제비 집행 등의 조치를 통해 수소사회로 조기 진입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