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포항 지열발전소 현장 방문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19.03.25 16:38
글자크기

지열발전소 현장·이재민 임시구호소 찾아…진상조사 위해 감사원에 감사 청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오후 광주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열린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 업무협약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3.18/사진=뉴스1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오후 광주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열린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 업무협약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3.18/사진=뉴스1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17년 발생한 규모 5.4의 포항지진을 촉발한 것으로 지목된 포항 지열발전소 현장을 방문한다.

25일 산업부에 따르면 성 장관은 이날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지열발전소 현장과 지진 이재민 임시구호소인 흥해실내체육관을 찾는다.

성 장관은 지열발전소 현장을 둘러보고 철저한 후속 대책 이행을 당부한 뒤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만나 위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일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은 "지열발전이 포항지진을 촉발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주무부처인 산업부는 조사 결과 발표 직후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을 영구 중단하고, 부지를 원상 복구하는 동시에 사업 진행 과정과 부지 선정 절차가 적정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피해지역 정비·복구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5년간 2257억원을 투입하는 포항 흥해 특별재생사업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산업부는 엄정한 진상조사를 위해 감사원에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 대한 공익감사도 청구했다. 부 내에는 포항 지열발전 조사지원단을 꾸려 지열발전 기술개발 사업 중단과 현장 원상복구, 포항시민과의 소통 등을 전담하도록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진행될 감사원 감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의혹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