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 사진=뉴스1
손흥민은 2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 선발 출장했다. 90분 풀타임을 역동적으로 뛰며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페이스는 팀 내 최고였다. 하지만 시원한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한국은 주포 손흥민이 침묵했지만, 후반 41분 이청용이 극적인 헤더골을 뽑아내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지동원과 투톱으로 나섰다. 그간 대표팀에서 측면 공격수로 나올 때가 많았으나 이날 직접적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초반에는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손흥민을 도와주는 공격수가 없었다. 전반 14분 손흥민은 빠른 돌파로 상대 수비벽을 허문 뒤 문전으로 패스를 연결했으나 이를 받아주는 선수가 없었다.
후반 2분에도 손흥민은 헤더를 시도했으나 공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18분 손흥민의 파트너가 지동원에서 황의조로 바뀌었다. 하지만 기다리던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29분 손흥민은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이번에도 골문을 외면했다. 다행히 이청용이 헤더골을 터뜨려 대표팀을 승리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