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새 이사장 사실상 결정…"김동열 수석부이사장 단독출마"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2019.03.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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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26일 대의원총회

수원지방검찰청은 14일 오전 이덕선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의 자택과 유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사진=뉴스1수원지방검찰청은 14일 오전 이덕선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의 자택과 유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사진=뉴스1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새 이사장 선거에 김동열 수석부이사장이 단독 출마한다. 오영란 전남지회장과 함께 경선이 예상됐지만 오 후보가 자진 사퇴했다.

19일 한유총에 따르면 김 후보와 오 후보는 지난 11일 이사회에서 차기 이사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 때 두 후보 모두 회원들로부터 동반 사퇴 요청을 받았지만 오 후보만 이날 자진 사퇴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한유총은 "이사장 선거 입후보자의 거취에 대한 책임과 권한은 후보자 자신에게 있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이덕선 이사장의 재추대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립유치원 개학연기 투쟁을 진두지휘한 탓에 그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고 현재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수사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유총 한 관계자는 "이 이사장이 다시 이사장이 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며 "개학연기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사람이 다시 이사장이 될 수 있겠느냐"고 했다.

한유총은 오는 26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컨벤션홀에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새 이사장 선거를 진행한다. 대의원 385명 가운데 과반이 참석하면 총회가 성립된다. 총회 참석 대의원의 과반을 득표해야 새 이사장 자리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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