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울산 산단 가스시설 지진 안전성 높인다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19.03.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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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와 '지진안전성 향상 추진단' 공동 구성…가스시설 성능확인·보수보강 추진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지난해 12월11일 충북지역 도시가스 공급시설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지역정압기와 공급배관 관리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제공=가스안전공사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지난해 12월11일 충북지역 도시가스 공급시설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지역정압기와 공급배관 관리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제공=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전국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가 위치한 울산광역시와 공동으로 가스시설의 지진 안전성 강화에 나섰다.

가스안전공사는 15일 울산시와 국가산업단지 내 가스시설의 내진성능확인과 보수보강을 위한 지진안전성 향상 추진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경주, 2017년 포항에서 잇따라 발생한 지진으로 국가 산업단지 등 대형 시설이 밀집된 지역에 대한 지진 안전성 확보가 중요 사안으로 떠오른 데 따른 조치다.



가스안전공사와 울산시는 2022년까지 내진기준이 도입되기 전 설치된 독성․가연성 저장탱크의 성능을 확인하기로 했다. 내진 성능에 적합하지 않는 시설에 대해서는 가스사업자에게 보강계획서 수립하도록 하고, 시설물 보강 등에 대한 기술지원을 제공해 실질적인 내진보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또 성능확인과 보수·보강 업무에 대해서는 외부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개발해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지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시설개선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대형 산업단지의 가스시설 지진안전성을 확보하고, 이를 타 지역으로 확대해 지진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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