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왼쪽)와 정준영 © 뉴스1
이진석 권익위 심사부국장 직무대리는 13일 올해 업무보고 브리핑에서 사건 관련 자료를 달라고 한 경찰의 요청에 대해 "현재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며 "저희는 법에서 정한 절차를 이행하고, 관련 절차가 이행됐다"고 말했다.
이 심사부국장 직무대리는 "수사기관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 어떤 입장을 내긴 적절치 않다"며 "그 과정에서 신고자 보호 문제가 대두된다고 하면, 저희 권한과 법에서 보장하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보호조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수사의뢰 내용이 담긴 공문을 경찰과 대검, 방 변호사에게 전날(12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익위가 2주간 검토한 보고서도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위가 대검에 수사를 의뢰한 결정적 이유는 방 변호사가 제기한 유흥업소와 경찰 간 유착의혹을 더 철저히 규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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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관계자는 "지난 11일 저녁 (권익위로부터 자료) 2건이 들어와 접수를 했고, 형사부에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검이 이 사건을 직접 수사할지, 경찰에 넘길지에 관해선 "기록을 이제 넘겨받아 보는 중"이라며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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