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월 임시국회 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DB
12일 나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연단에 올라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정면으로 무시하는 '헌정 농단' 경제 정책으로 위헌", "먹튀 정권, 욜로 정권, 막장 정권" 등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여당 의원들은 나 원내대표의 발언에 계속 항의를 표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박수로 맞섰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게 해달라"는 대목에서는 항의가 폭발해 연설이 중단되기도 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단상 앞으로 나와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항의했고, 자유한국당 지도부도 따라 나와 홍 원내대표의 항의에 항의를 얹었다.
한편 민주당 측은 연설 이후 분노를 쏟아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한민국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죄"라며 나 원내대표를 비판했고, 홍 원내대표도 나 원내대표를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며 화를 감추지 못했다.
◇ 주머니 손 넣고 '작심발언 폭격'
연설하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뉴스1
◇ 빗발치는 항의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항의하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DB
항의하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머니투데이DB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다투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DB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항의하며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퇴장하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DB
기립박수를 보내는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냉담한 민주당 의원들./사진=뉴스1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연설을 마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격려하고 있다./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