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30% 여성 공천…안 하면 국고보조금 삭감"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2019.03.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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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홍영표‧김관영 등 여야 모두 여성 30% 공천에 동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뉴스1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선거에서 여성 공천 30%를 하지 않으면 국고 보조금을 삭감하는 방안을 (여야합의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여성 공천 30% 강행 규정은 지난번 세계 여성의 날에 원내대표 두 사람(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모두에게 동의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달 8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서 "여성 정치인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여성 30% 공천을 오랫동안 외쳤지만 여전히 그대로다. 선거법을 고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와 김 원내대표를 단상으로 부른 후 손을 잡고 "여성 30% 공천은 권고규정이었는데 앞으로 강행규정으로 만드는 것에 합의하겠다"고 외쳤다. 홍 원내대표와 김 원내대표도 "동의한다"며 "꼭 이뤄내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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