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뭉칫돈 몰리는 中 증시, 펀드 수익률↑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2019.03.0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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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펀드시황]해외 주식형 상위 10개 중국펀드

외국인 뭉칫돈 몰리는 中 증시, 펀드 수익률↑


최근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국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날개를 달았다. 다만 국내 펀드 수익률은 증시 상승에 제동이 걸리며 주춤하는 모습이다.

3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까지(22~28일) 해외 주식형펀드 중 수익률 상위 10개는 모두 중국 주식형펀드가 차지했다.



중국주식 펀드의 지난 한주 수익률은 4.40%로 전체 해외 주식형 평균(2.24%)보다 두 가까이 높다. 이는 국가별 펀드 수익률로도 가장 높은 것이다. 전체 해외 주식형 평균 수익률은 전주(1.18%)보다 상승세를 이어갔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차이나A레버리지1.5(주식-파생재간접)C-A가 무려 주가 수익률이 8.86%에 달해 가장 높았다.



이어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자](주식-파생재간접)A(8.24%)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자]1(주식-파생재간접)-A(7.85%), 신한BNPP중국본토[자]3(주식)(C-A1)(7.14%), 신한BNPP중국본토[자]1(H)(주식)(C-A1)(6.87%) 순이었다.

중국 증시는 올 들어 위안화 환율 안정과 미중 무역협상 진전 가능성 등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3일 오후 개막하는 중국 최대 정치이벤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이어 오는 5월말과 8월말 MSC의 중국 A주 편입 비중 확대 등 호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중국 펀드의 수익률이 급등세라는 평가다.


외국인 뭉칫돈 몰리는 中 증시, 펀드 수익률↑
ETF(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한 순자산 10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0.28%로 전주(0.26%)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KB주주가치포커스(주식)A(2.77%)와 KB퇴직연금배당[자](주식)C(2.25%), KB중소형주포커스[자](주식)A(2.02%) 등이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 28일 북·미 정상회담 결렬 소식에 국내 증시가 급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영향이다. 당분간 그 동안 상승세를 보이던 중소형주도 주춤하면서 펀드 수익률 상승세가 한 풀꺾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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