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28일 오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둘러보며 일본어 설명이 없는 안내판을 가리키고 있다. 서 교수는 "이렇게 빈칸이 많은데 일본어 설명이 없다"고 꼬집었다. /사진=임성균 기자
서 교수는 서대문형무소 전시실에 걸린 안내문을 가리키며 "이렇게 빈 부분이 많은데 일본어 설명이 없다"며 "있는 것조차 설명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비폭력 평화 시위'였던 3·1운동은 세계사 측면에서도 굉장히 의미 있는 부분인데 그동안 잘 알리지 못한 점은 남은 과제라고 서경덕 교수는 강조했다. 서 교수는 "외국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점은 굉장히 안타깝다"며 "문화와 역사는 우리끼리만 아는 데서 그쳐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유튜브에 꾸준히 알려달라"며 "작은 변화가 큰 결과로 이어진다는 나비효과는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올해에도 3·1절 10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시각장애인 등을 위해 독립선언서 전문을 음성파일로 만들고 유관순 열사의 만세운동 과정을 담은 영상도 제작했다.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에 출연한 배우 고아성씨가 재능기부로 내래이션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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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은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사진=임성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