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향이 귤보다 싸다고?"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2019.02.2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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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올들어 판매량 170% 고신장…대중화 차원에서 저렴한 가격에 '천혜향 무한담기' 행사

"천혜향이 귤보다 싸다고?"


이마트가 고급 만감류의 대명사인 천혜향 제철(2~3월)을 맞아 '제주 천혜향 한가득 담아 만원' 행사를 전점에서 열고 전년 동기 대비 반값으로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제주 농협과 이마트가 공동 기획한 것으로 천혜향 생산량이 30% 증가함에 따라 천혜향 대중화와 농가 수익 증대 차원에서 750톤 대량 사전 기획을 했다.



천혜향은 수요가 증가하는 고소득 작물로 재배면적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마트에서도 올해(1월1일~2월 17일) 들어 전년 동기 대비 신장율이 천혜향 170.8% 레드향 11.4%로 가파르다.

이는 가장 대중적인 겨울 과일인 귤보다도 저렴한 가격이다. 이달 19일 기준 이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하우스 돌빌레 감귤'은 1.8kg에 1만3800원으로 100g당 767원인 반면, 이번 행사에 선보이는 천혜향은 최소 무게인 2kg으로 계산하면 100g당 500원에 해당해 30% 이상 저렴하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고객들의 쇼핑 재미를 위해 행사를 기획하고 가로 23cm, 세로 27cm 크기의 '무한담기' 전용 봉투 안에 천혜향을 담을 수 있는 만큼 가득 담아 갈 수 있도록 했다. 상품 가격은 1봉당 1만원이며, 1인당 1봉 한정이다. 지난해 동기 행사가인 1만9800원(2.2kg)에 비하면 반값 수준으로 저렴하다.

이진표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늦겨울 제철 과일로 꼽히는 천혜향을 역대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함으로써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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