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2018.12.10. [email protected]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의 의장이기도 한 장 위원장은 17일 청와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방송에 출연해 "지금 (규제샌드박스 신청이) 올라간 개수 대비 통과된 개수가 사실 미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위원장은 "규제샌드박스는 규제와 좀 상관없이 일단 실험을 해보자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돌아다녀보면 '규제 때문에 못한다' 내지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규제가 있는줄 나중에 알았다' 이런 경우가 실제로 있다"고 설명했다.
규제개혁과 관련해서는 "실제로 기업환경에서 문제가 있는 규제들은 아주 자잘한 규제들, 깨알 같은 규제들 그런 게 정말 많다"며 "조금 쓴소리를 하면, 장·차관들이 신경 쓰는 규제는 그래도 개선이 된다"고 지적했다.
장 위원장은 "굉장히 많은 공지들이 카카오톡으로 가고 있는 세상인데 공공요금 고지서를 카톡으로 못 받는다는 게 규제였다"며 "시대변화를 규제가 못 따라가는 대표적 사례가 아닌가 싶다. 이번에 (규제샌드박스) 통과된 것 덕분에 공공고지서를 카톡으로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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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에 전기차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데. 전기차 충전하는 방식에 대해서 콘센트 방식도 있다"며 "그것도 실험 해보자. 그러면 전기차를 충전하는 곳이 더 많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일단은 규제가 있다고 포기하지 말고, 규제샌드박스로 도전해보자"며 "긍정적인 마인드가 생기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