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장관, UAE 방문…방산협력 ‘윈윈’ 방안 논의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19.02.17 14:12
글자크기

[the300]IDEX 2019 참석…국방부 “UAE, 중동지역 최고 협력파트너”

UAE에서 개최되는 국제방산전시회(IDEX 2019) 참석차 아부다비를 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과 양자회담을 했다. /사진=국방부 제공 UAE에서 개최되는 국제방산전시회(IDEX 2019) 참석차 아부다비를 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과 양자회담을 했다. /사진=국방부 제공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아랍에미리트(UAE) 국방특임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17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국제방산전시회(IDEX 2019) 참석을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UAE를 방문했다.

두 사람은 양자회담에서 육·해·공군 인적교류와 상호 교육훈련 참관 등 군사교류를 활성화하고 국제적 공동 관심사인 사이버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사이버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공동연구개발과 과학기술협력 등 기술분야 협력을 강화해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산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양국의 국방·방산협력은 정상 차원에서 각별한 신뢰와 굳건한 협력체계가 기반이 되어 긴밀하게 이루어져 왔다”며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로 지속 발전해나가자”고 했다.



이에 알 보와르디 특임장관은 “정 장관의 첫 UAE 방문을 계기로 양국 국방·방산분야의 협력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며 “양국 국방 교류협력의 첨병으로서 아크부대의 공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또 IDEX 2019에 참석 중인 한국 기업에 대한 UAE 측의 특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동지역에서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우방국인 UAE가 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구축에 지지·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알 보와르디 특임장관은 UAE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국방부는 이번 양자회담에 대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자 중동지역 내 에너지 및 건설, 방산분야의 최고 협력파트너인 UAE와의 국방당국간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 장관은 양자회담에 앞서 IDEX 2019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국제국방회의(IDC)에도 참석해 토론 주제인 ‘4차 산업혁명과 안보’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