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92센트(1.7%) 오른 54.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3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뉴욕 현지시간 오후 3시10분 현재 전일보다 배럴당 38센트(0.62%) 오른 61.70달러를 기록 중이다.
정국 혼란에 빠진 산유국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로 국제 원유 공급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다. 미 행정부는 최근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으로의 정권교체를 압박하기 위해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부정축재 수단으로 지목돼온 국영 석유기업 PDVSA에 대해 자산 동결과 송금 금지 등 고강도 제재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