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사이언스는 21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 하이테크파크 나노젠 본사에서 '나노젠과 단다바이오사이언스(이하 단디바이오)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호냔 나노젠 대표와 신동민 재무이사, 진양곤 넥스트사이언스 회장, 김욱 상무와 박영민 단디바이오 대표, 임용택 연구소장, 강태흥 부소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21일 베트남 호치민 나노젠 본사에서 '나노젠과 단다바이오사이언스의 전략적 제휴' 체결식 이후 진양곤 넥스트사이언스 회장(왼쪽부터), 호냔 나노젠 대표, 박영민 단디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노젠이 복제에 성공한 옵디보와 여보이는 환자 치료 적응률이 20~30% 수준에 불과하다. 단디바이오의 면역증강제를 적용하면 치료 적응률이 2배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노젠의 옵디보와 여보이 임상과 단디바이오의 면역증강제 임상에 대한 기초 연구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단디바이오는 패혈증의 원인인 사이토카인 분비를 억제하는 신약후보물질도 보유하고 있다. 나노젠과 항생제 폴리믹신B(Polymyxin B) 대체제 개발과 패혈증 치료제 디바이스 혈액정화 모듈 개발을 진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패혈증 치료제는 비임상 마무리 이후 베트남 및 동남아 지역 라이센스 아웃(L/O)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위험성 인플루엔자 및 B형 간염 치료제 공동개발은 나노젠의 생산시설과도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 관계자는 "이미 인터페론 복제약을 생산 중인 나노젠과 고위험성 인플루엔자 공동 개발이 가능하다"며 "간염백신 복제 생산에 성공한 나노젠의 경험과 단디바이오 연구진이 발견한 B형 간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단백질인 인터류킨-32를 통해 B형 간염치료제 공동 개발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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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젠 신동민 재무이사는 "비즈니스를 통해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결국 사람에 달린 것"이라며 "호냔 대표와 진양곤 회장의 신뢰가 워낙 굳건해서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큰 비전을 현실화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베트남 호치민 나노젠 본사에서 '나노젠과 단다바이오사이언스의 전략적 제휴' 체결식 이후 호냔 나노젠 대표(왼쪽)와 박영민 단디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