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쇼크' 애플, 결국 채용 줄인다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2019.01.1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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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판매 부진 등 원인…인공지능 등 핵심부서 채용은 유지 전망

 팀 쿡 애플 CEO가 지난해 6월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쿡은 이날 연설에서 "개발자들은 앱스토어를 통해서 1000억 달러(약 107조 원)를 벌었을 겁니다" 라며 “앱스토어는 창의성을 보상해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팀 쿡 애플 CEO가 지난해 6월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쿡은 이날 연설에서 "개발자들은 앱스토어를 통해서 1000억 달러(약 107조 원)를 벌었을 겁니다" 라며 “앱스토어는 창의성을 보상해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이폰 판매 부진 등으로 최근 실적 전망치를 크게 낮춘 애플이 채용을 줄일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신규 채용 감축 계획을 공개했다. 이달 초 투자자들에게 중국 등 최근 자사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설명한 서한을 보낸 바로 다음날이었다.



소식통은 쿡 CEO가 고용이 동결될 예정인지 묻는 질문에 "이는 해결책이 아니라면서, 대신 일부 부서 채용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쿡은 또 "어떤 부서가 채용 감축에 해당할지 최종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인공지능(AI) 등 핵심부서의 신규인력 채용은 강하게 밀고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은 지난 10년간 고용을 크게 늘려왔지만, 최근 몇 년간 인력 증가 속도가 둔화됐다"면서 "2018회계연도(2017년 10월~2018년 9월) 기준 직원수는 13만2000명으로 한 해 전보다 약 9000명 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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