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폭탄 놀림 받던 '넥쏘', '가장 안전한 차' 등극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8.12.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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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주관, 신차안전도 평가서 3관왕 수상...각종 악조건서 수소탱크 안전성 점검

현대차 넥쏘 /사진=현대자동차현대차 넥쏘 /사진=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가 올해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 중 가장 안전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자동차 (242,000원 ▲1,000 +0.41%)는 26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주관 ‘2018년 신차안전도평가(KNCAP) 시상식’에서 ‘넥쏘’가 △중형 SUV △친환경차 △어린이보호 부문 최우수 3관왕에 올랐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에 출시된 모든 차량 가운데 가장 안전한 자동차를 선정하는 이날 시상식에는 김채규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관,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국토부가 국내 판매 자동차의 충돌, 보행자, 사고예방 안전성을 종합 평가한 결과, 현대차는 △넥쏘 △싼타페(이상 중형 SUV) △벨로스터(중형 세단)가 각 부문 1등급을 받았다.

특히 ‘넥쏘’는 중형 SUV 부문에서 1위(총점 95.9점)를 차지하며 ‘2018년 신차안전도평가 중형 SUV부문 최우수’를 수상했다. 또 ‘넥쏘’는 친환경 차종 중 종합점수 1위를 기록해 ‘최우수 친환경차’, 전체 차종 중 어린이안전성 점수 1위(8점 만점)를 기록해 ‘최우수 어린이보호’ 특별상까지 받았다.



현대차는 수소탱크 총격시험, 파열시험 등을 포함한 안전 인증시험을 실시했다. 또 기존 충돌시험 항목에 더해 수소밸브 부위 직접 충돌, 후진 시 수소탱크 하부 타격시험 및 화재 안전성 평가 등 악조건하의 수소탱크 안전성을 재차 점검했다.

아울러 전방 충돌 성능을 획기적으로 보강한 전방구조물 및 수소탱크 보호를 위한 차체구조물 적용으로 차량 자체의 충돌안전성도 확보했다.

‘넥쏘’의 안전성은 전세계에서 인정하고 있다. 지난 10월 ‘넥쏘’는 수소전기차 중 세계 최초로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프로그램인 유로NCAP 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지난 12일 ‘대형 오프로드’ 부문에서는 2018년 ‘최우수’ 차량에 선정됐다.


한편 이날 ‘2018년 신차안전도평가(KNCAP)’에서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G70’은 중형 세단 1위를 차지했고, 기아차 ‘K9’은 대형 세단 1위, 사고예방장치 최우수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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