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내년 경제 둔화 전망에 中 하락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2018.12.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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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17일 오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일본 증시는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6% 오른 2만1536.85를 기록했다. 토픽스도 1598.45로 0.4%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증시가 지난 14일 중국의 예상보다 낮은 경제 지표 발표로 이미 하한선을 찍었다"면서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를 저렴하다고 느끼면서 증시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14일 11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8.1%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8.8%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15년 만에 최저 수준의 증가율이다. 중국의 11월 광공업생산도 전년 같은 달보다 5.4% 증가에 그쳐 예상치 5.9%에 못 미쳤다. 이는 10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2008년 금융위기 시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이에 따라 무역분쟁과 내년 국제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로 당시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2% 떨어진 2만1374.83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중국 증시는 하락세다. 이날 오전 11시 34분 기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54% 내린 2579.724를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내년 경제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최근 나오는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역시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하락의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외신들을 통해 내년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이며 이르면 2020년에 전 세계적 불황이 찾아온다고 전망한 바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0.1% 내린 2만6068.21을 기록 중이다. 대만 자취엔지수는 0.2% 오른 9793.59.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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