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태안 사고, 당이 나서서 적극 대처할 것"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18.12.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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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민주당 대표 "산업안전보건법 처리로 안타까운 죽음 막아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발생한 태안화력발전소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진상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고 김용균씨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나서 대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위험의 외주화는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문제"라며 "이와 관련해 이번 주 안으로 민생연석회의주관 당협을 갖고 공공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한 개선방안을 듣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의 빠른 처리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지난달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이번 임시국회 내에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영표 원내대표 역시 "이번 사고는 상시적 위험을 외주에 맡기는 산업현장의 고질적 문제에서 발생한 현상"이라며 "반드시 이번 임시국회에서 산업안전보건법을 야당과 협의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법안들이 제 때 성사되지 못하면 비극이 계속될 수 밖에 없다"며 야당에 "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을 막을 입법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외에도 이 대표와 홍 원내대표는 유치원 3법 등 민생법안들을 이번 임시 국회내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학부모들 걱정을 방지하기 위한 유치원 3법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택시-카풀 상생방안에 대해선 이번 주 내에 당정 협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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