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디벨로퍼인 서부T&D에 대해 "사업 구조변경이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서부T&D는 지난 2017년 서울 용산 부지를 대규모 호텔(서울드래곤시티)로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신정동 부지에 도시첨단물류복합단지 개발을 추진중이다. 지난 2012년 인천 부지에 개발한 복합쇼핑몰(스퀘어원)도 성업 중이다.
서울드래곤시티의 평균 투숙률은 올해 4분기 '50% 중반'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것.
김 연구원은 "2019년 서울드래곤시티 평균 투숙률을 69% 수준으로 가정할 때 호텔사업부문 단독으로도 경상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호텔사업부문 EBITDA는 500억원을 상회하며 현금창출 능력에 대한 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서울 신정동 부지 개발도 기대했다.
서부T&D는 양천구 신정동에 보유한 약 9만 2,000㎡ 부지를 도시첨단물류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복합쇼핑몰, 오피스텔, 아파트 등이 건축될 예정이며 연면적은 약 83만㎡에 이를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시점에서 신정동 개발에 대한 정확한 가치산정은 어려우나 주변 시세를 감안할 때 신정동 부지가 첨단물류복합단지로 개발 완료될 경우 총 자산가치는 최소 2조원에서 최대 5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오피스텔, 아파트 등 분양 가능한 시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재무구조 개선 역시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첨단물류복합단지는 해당 구청 및 서울시 인허가가 필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개발이 완료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해당 이슈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