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경기도 평택항 수출선적부두에서 수출을 위해 대기중인 차량들. 2018.10.26/사진=뉴스1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성윤모 산업부 장관, 김현종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김영주 무역협회장과 무역유공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오는 27일 연간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6000억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6위 수출국의 위상을 공고히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미국, 독일, 중국,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에 이어 세계 7번째 기록이다. 또 연말까지 무역규모는 역대 최대치인 1조100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기념식에선 이같이 올해 경제 성장을 이끈 무역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유공자 600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이뤄졌다. 금탑산업훈장은 양걸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부사장, 한상원 다스코 (3,165원 ▲65 +2.10%) 대표이사에 돌아갔다. 하동길 액트로 (5,680원 ▲80 +1.43%) 대표이사, 장만호 이노피아테크 대표이사, 이효 노바인터내쇼널 대표이사 등 중소기업 대표 3명도 금탑훈장을 받았다.
100만달러부터 900억달러까지 수출 실적 별로 수여하는 수출의 탑은 총 1264개사에 전해졌다. 최고액 수출의 탑인 900억불 탑은 삼성전자가 수상했다. 에이치피케이 등 84개사는 최초 수출실적으로 수출의 탑을 받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아울러 정부는 올해 무역의 양적 성장을 자축하면서도, 여전히 반도체 등 일부품목의 편중 현상과 미·중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수출상품·시장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더 나아가 자율주행차, 수소차 등 미래형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성윤모 장관은 "내년 글로벌 무역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지금은 우리 수출이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한 근본적 체질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수출체질 개선과 함께 무역구조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며 수출 증가가 일자리와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산업 고도화, 수출시장 다변화, 중소기업 수출확대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