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3.1% 하락한 343.31로 거래를 마쳤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일간 최대 하락폭으로 2년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독일 DAX30지수는 전일대비 3.5% 내린 1만810.98로, 프랑스 CAC40지수는 3.3% 떨어진 4780.46으로 장을 끝냈다. 영국 FTSE100지수는 6704.05으로 전일대비 3.2% 내렸다.
유가급락에 토털(-2.9%), BP(-4.5%), 더치셀(-4.5%) 등 에너지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이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에 들어갔다. 이번 회의에서 감산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감산에 대한 구체적인 신호가 나오지 않으면서 이날 유가는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