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협상은 이미 시작됐다"며 "연장되지 않는다면 협상은 아르헨티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우리의 멋지고 매우 따뜻한 저녁식사를 한 날로부터 90일 후에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강경파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미국측 협상대표를 맡을 것임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중국은 농산물과 다른 많은 것들에 대한 구매를 즉시 시작하기로 했다"며 "시 주석과 나는 이 합의가 일어나길 원하고, 아마도 이뤄질 것이다. 그러나 만일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내가 관세맨임을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그동안 중국에 부과한 관세폭탄을 상기시키며, 백악관이 앞서 발표한 대로 90일내 강제적인 기술이전, 지적재산권 침해 등 주요 핵심 사항들에 대한 합의 도출에 실패할 경우 200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즉시 인상하는 등 중국에 다시 관세폭탄을 퍼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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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사람들이나 국가들이 우리 국가의 엄청난 부를 침입하기 위해 들어오면, 나는 그들이 그렇게 하는 특권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기를 원한다"며 "이것은 항상 우리의 경제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 수십억 달러의 관세를 얻고 있다. 미국을 다시 풍요롭게"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만일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많은 일들이 최종적으로 해결된 공정한 합의가 중국과 이뤄질 수 있다면 나는 기쁘게 서명할 것"이라며 "협상을 시작하자.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