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경기 둔화 우려에 초장기채 강세 지속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18.11.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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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강세장을 이어갔다. 세계적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데다 국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11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경계감으로 단기물은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정한 흐름을 나타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0.2bp (1bp=0.01%p) 내린 1.940%로 마감했다. 유통시장에서 채권금리가 떨어졌다는 건 채권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반면 국고채 5년물도 전일보다 0.1bp 오른 2.045%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국고채 금리도 전일보다 0.5bp 상승한 2.20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20년물 이상 장기물은 강세를 이어갔다. 20년물은 전일보다 0.2bp 내린 2.170%에, 30년물은 1.2bp 하락한 2.098%를 기록했다. 최장기물인 50년물도 전일보다 0.7bp 빠진 2.027%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통안증권 91일물은 전일보다 0.2bp 오른 1.705%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0.5bp 오른 1.905%, 2년물은 0.4bp 상승한 1.947%를 기록했다.



김명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빠진 영향이 장기채의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전세계적으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채권시장의 금리가 하락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채 시장에서 신용등급 'AA-'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2.405%에, 신용등급 'BBB-'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전일보다 0.1bp 하락한 8.455%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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