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文대통령에 "北과 긴밀히 소통 대화해 달라" 요청

머니투데이 싱가포르=김성휘 기자 2018.11.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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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文, 펜스 부통령 만나 "북·미 양측과 긴밀히 소통"

【뉴욕=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월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 허버드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18.09.24.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뉴욕=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월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 허버드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18.09.24.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북쪽과 좀더 긴밀히 소통, 대화를 해달라"라고 문 대통령에게 부탁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북·미 협상 과정에 양측과 긴밀히 소통하며 비핵화 북미관계 진전이 가속화되도록 적극 역할을 계속하기로 했다.

펜스 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문 대통령과 만나 "세차례 남북 정상회담, 사상최초 북미정상회담이 성공 개최돼 비핵화 평화 정착 과정에 큰 진전 있었다"며 이같이 부탁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에게 대북 대화를 요청한 건 북미대화가 어렵기 때문 아니냐는 지적에는 "북미간에도 대화가 되고 있고, 우리도 별도로 (소통)해달라는 걸로 이해한다"라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북미간 비핵화 협상 진전의 핵심인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관련, 이날 특별한 대화는 오가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제재는 오늘 회담에서 두 분간 대화 소재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다만 두 사람이 "한반도 정세에 의견을 교환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 현황을 협의했다"라고 청와대가 밝힌 걸로 볼 때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간, 장소 등을 한미간에 논의했을지도 주목된다.

김 대변인은 "양측은 지금처럼 확고한 한미 신뢰 바탕으로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위해 긴밀 공조하기로 했다"라며 "양측은 남북관계, 비핵화, 북미대화가 선순환 하며 진전되도록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65주년이 된 굳건한 한미동맹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만드는 과정에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보다 위대한 동맹으로 더욱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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