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고위급회담 무기한 연기에 2100선 놓친 코스피

[시황종합] 코스피, 전일비 10.93p(0.52%) 내린 2078.69 마감

코스피가 북미 고위급회담 무기한 연기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93포인트(0.52%) 내린 2078.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이날 오전 2100선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2시 넘어 북미 고위급회담이 무기한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락 전환, 그대로 마감했다.

◇코스피, 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에 하락 반전 =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2억원, 63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968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4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21억원 순매수로 전체 123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6계약, 1163계약 순매도를 보인 반면 개인은 2001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음식료품 증권 전기전자 보험 등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하락했다. 특히 기계 비금속광물 등은 3%대로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와 SK하이닉스 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각각 0.57%, 1%씩 강보합 마감했다.

셀트리온 은 3%대, 삼성바이오로직스 는 0.25% 하락했다. LG화학 POSCO 은 1~2%대 하락했고, 삼성물산 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SK텔레콤 은 2%대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 는 보합 마감이다.

북미 고위급 정상회담 무기한 연기에 남북 경협주들이 급락했다. 현대엘리베이 터는 전일 대비 7%대 하락했고 남광토건 현대로템 (37,500원 0.00%) 등은 4~5%대 하락했다. 현대건설 은 3%대 내렸다.

심한 미세먼지에 관련주인 모나리자 는 16%대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254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586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팔자에 2거래일 연속 하락 =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18포인트(1.33%) 내린 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억원, 1728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76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이 2%대 상승했고 인터넷이 강보합 마감했다.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디지털콘텐츠가 3%대, 기계장비가 2%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신라젠 (4,310원 0.00%)이 1%대, 에이치엘비 가 5%대 상승 마감했다. 메디톡스 는 2%대 상승이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NM 포스코켐텍 바이로메드 스튜디오드래곤 펄어비스 코오롱티슈진(Reg.S) 등은 하락 마감했다.

좋은사람들 7%대, 제룡전기 6%대, 제이에스티나 4%대 등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남북경협주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341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852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123.3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3포인트(0.48%) 내린 270.75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