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27일 KIA에 따르면 이날 오전 팬 30여명이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앞에서 임창용 방출을 규탄하며 김기태 감독 사퇴를 촉구했다. 이는 지난 24일 KIA가 "임창용을 내년 시즌 전력 외 선수로 분류하고 재계약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는 급작스러운 방출 통보로 여겨졌다. 임창용은 올 시즌 불펜에서 선발로 보직을 옮기며 KIA의 포스트시즌 진출(5위)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정규리그 37경기에서 5승5패 4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5.42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6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 전에서는 11년 만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거두면서 선발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KIA는 이 같은 집회 현장에 김기태 감독이 방문해 면담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