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결제로 전 교통수단 이용, 'MaaS' 시대 연다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18.10.2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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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수단 통합결제 기술개발 돌입… 내년 제주도서 시범운영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출발부터 목적지까지 한 번 결제로 모든 교통수단을 통합결제(One Pay, All Pass)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8월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지원을 위한 통합결제 기술개발 및 시범운영' R&D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2019년12월까지 관련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주관으로 KT, 서울대, 홍익대, ITS Korea, 크림솔루션, 에세텔, 이지식스, 슈프리마아이디 등이 함께 연구한다.

한국은 교통수단별 운영사가 다르고 상호 정산이 어려워 택시·버스·항공 등을 각각 예약·결제하고 있다. 반면 핀란드는 월정액결제를 통해 다양한 교통수단을 선택해 통합이용하는 MaaS(Mobilityasaservice)를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MaaS(Mobility as a service)는 서비스로서의 이동수단이라는 의미로 모든 교통수단을 하나의 통합서비스로 제공하는 개념이다. 이번 연구는 기존 MaaS에 생체정보를 활용해 개인을 인증하는 기술을 적용, 편의와 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기술을 활용해 지문, 홍채, 안면인식 등 생체정보와 개인휴대전화 인증으로 사용자를 확인하고 사전예약한 교통수단을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시범운영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이뤄진다. 내년말 관광객은 서울에서 출발해 제주도에서 이용하는 비행기, 택시, 버스, 자전거 대여까지 한 번에 결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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