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5.61포인트(2.57%) 떨어진 2106.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41포인트(0.67%) 내린 2147.3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급락했다.
◇코스피, 외인 4000억 넘게 매도…장중 2100선 내주기도 =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38억원, 242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43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2597계약, 279계약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3090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의약품이 6%대 급락했다. 기계 전기가스업 유통업 의료정밀 등은 3%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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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 (189,700원 ▼4,900 -2.52%)과 삼성바이오로직스 (781,000원 ▼10,000 -1.26%)가 각각 8.19%, 6.6% 급락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셀트리온의 일부 지분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하면서 제약주 대부분이 영향을 받았다.
삼성전자 (79,700원 ▼1,600 -1.97%)와 SK하이닉스 (175,400원 ▼2,600 -1.46%)는 각각 1.15% 1.29% 하락했다.
현대차 (237,000원 ▼5,000 -2.07%) LG화학 (396,500원 ▼5,500 -1.37%) SK텔레콤 (51,800원 ▲500 +0.97%) POSCO (398,000원 ▼5,500 -1.36%) 등은 1~2%대 하락 마감했다.
경농 (10,080원 ▲40 +0.40%)은 다음달 중 남측이 소나무재선충 방제에 필요한 약제를 북측에 제공하고 내년 3월까지 공동방제를 진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67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809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제약주 큰 폭 하락에 720선 내줘 = 이날 코스닥 지수는 25.15포인트(3.38%) 내린 719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151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3억원, 10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모든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비금속이 6%대 떨어졌고 기타제조 제약 화학 등은 4%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펄어비스 (33,450원 ▲500 +1.52%)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특히 제약주의 하락폭이 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와 신라젠 (4,310원 ▼50 -1.15%)은 7%넘게 하락했고 바이로메드 (4,215원 ▼25 -0.59%) 코오롱티슈진(Reg.S) (12,350원 ▲150 +1.23%) 등도 3% 넘게 주가가 빠졌다.
포스코켐텍 (282,500원 0.00%)은 8% 넘게 하락했고 CJ ENM (81,100원 ▲2,500 +3.18%) 에이치엘비 (105,600원 ▼1,300 -1.22%) 나노스 (640원 ▲73 +12.87%) 등도 적지 않게 내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93개 종목이 상승했고 1120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하한가는 없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9.2원 오른 1137.6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75포인트(2.41%) 내린 273.15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