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 '해외 OEM 배제' 재검토 시사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8.10.2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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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와 협의해 재검토"…홍종학 장관 입장과 대치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창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창업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가 해외 제조상품 판매 중단 조치에 대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는 국내서 생산된 우리 중소기업 우수상품의 '쇼윈도' 역할로 공영홈쇼핑을 활용하겠다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의견과 상반된 입장이다.

최 대표는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해외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상품을 배제하면 중소기업에 피해가 크니 단계적 검토 등 재검토해달라"는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의 주문에 "문제가 있다면 재검토 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며 "관계부처와 협의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의원의 "중기부와 협의해서 재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받아들이면 되겠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공영홈쇼핑의 해외 OEM 비율이 30%나 되는데 협력사와 충분히 협의하지 않고, 연차별로 줄인다든지 (협력사가) 국내 전환한다는지 할 시간 주지 않았다"며 "입법조사처는 국제통상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한다.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졸속으로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영홈쇼핑은 지난 8월 열린 3주년 기념식에서 내년부터 100% 국내에서 생산된 중소기업 제품만 취급하겠다고 밝히면서 협력사와의 논의 부족과 국제통상법(ISDS) 위반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홍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선일보의 '중기 의류 가전 거의다 해외에서 만드는데..." 날벼락' 기사를 링크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소기업에 기회를 주는 것이 갑질인가요"라며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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