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이주열, 내년 부동산 시장 '안정세' 전망

머니투데이 조철희 구경민 한고은 기자 2018.10.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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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2일 기재위 국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부동산 시장 진단과 관련 내년 상황을 '안정세'로 전망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의 경제전망보고서를 인용해 내년 부동산 시장을 안정세로 전망하는 것이 맞냐고 묻자 "(보고서를 작성한) 실무진 판단을 그대로 따른다"며 안정세 전망에 동의했다.

윤 의원은 이 보고서가 9.13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수도권 주택가격이 진정되고, 내년에도 정부의 세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줄곧 금리정책이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주긴 하지만 부동산 시장에 금리 요인이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지속했다.

그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지만 가장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에 대해서는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한편 금리 기조에 대해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금리를 더 내리는 것은 바람직하지는 않다"고도 말했다.

또 한국과 미국 간 금리차 확대에 대해선, 자본유출이 급격하게 일어날 상황은 아니라면서도 신흥국 금융불안 등의 리스크와 겹치는 것 등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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