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체 공개하겠다…동그랗고 큰 까만점 없어"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2018.10.1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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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방해받지 않도록…월요일 신체검증 응하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을 나서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날 오전 이 지사의 성남자택과 성남시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2018.10.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을 나서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날 오전 이 지사의 성남자택과 성남시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2018.10.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배우 김부선씨가 주장하는 자신의 신체특징과 관련해 "제 신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지영 김부선씨의 ‘신체특징’ 주장 관련 이재명 지사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먼저 경기도민과 국민여러분께 이런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 참담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더 이상 이 문제로 1300만 경기도정이 방해받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 은밀한 특정 부위에 ‘동그랗고 큰 까만 점’이 있다는 김부선씨 말을 공지영씨가 녹음해 경찰에 제출했고, 김부선씨는 여러차례 특수관계인만 알 수 있는 그 은밀한 특징이 불륜의 결정적 증거라며 최후 순간 법정에 제출하겠다고 했다"면서 "경찰도 이제 사실을 확인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이어 "경찰수사에 협조해 경찰이 지정하는 방식으로 '김씨 주장 부위에 동그랗고 큰 까만 점'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드리겠다"며 "당장 월요일부터라도 신체검증에 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멸감과 수치심에 몸 둘 바를 모르겠지만 저의 이 치욕과 수모가 소모적 논란의 종식, 도정의 안정에 도움된다면 이 역시 공직자가 짊어질 책임의 일부로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며 "지금부터 이 문제의 대응은 법률전문가에 맡기고 오로지 도정에만 전념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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