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뷰키트, 카자흐스탄 대장암 임상 진단기기로 활용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8.10.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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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세포 활성도 검사, 기존 분변잠혈검사의 정확도 높여줘…사전 검사로의 역할 입증

NK뷰키트/사진제공=에이티젠NK뷰키트/사진제공=에이티젠


정밀면역검사용 의료기기 NK뷰키트를 개발한 에이티젠 (2,020원 ▲176 +9.54%)이 카자흐스탄 정부주도로 진행된 대장암 진단 임상 연구에서 NK뷰키트가 활용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임상의 중간 결과는 지난달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에서 발표됐다.

임상을 주도한 카자흐스탄 방사선종양학연구소(KazIOR)의 잔도스 아만쿨로프 연구팀은 대장암 진단 검사로 NK뷰키트를 통한 NK세포 활성도 검사와 함께 기존 대장암 진단 검사로 주로 사용했던 분변잠혈검사(iFOBT), 대장내시경(CTC)을 활용했다. 임상 결과 NK뷰키트를 함께 사용했을 시 분변잠혈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고 보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대장암 사전 진단 기기로써 NK뷰키트의 효용성을 입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임상에서 활용된 분변잠혈검사는 기존 대장암 진단 검사로 널리 쓰이지만 검사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는 오진율이 75%에 달하고 시약 제조사, 검사실 규격, 온도, 방진, 방습 등에 따라서도 결과가 달라진다고 발표한 바 있다.

NK뷰키트는 지난해 캐나다 몬트리올주 소재 Maisonneuve-Rosemont 병원 연구팀과 에이티젠 캐나다 연구팀의 ‘대장암과 NK세포의 연관성’ 임상 연구에서 우수한 민감도와 높은 특이도, 음성예측도를 보여 세계 권위지인 가스트로엔테롤로지에 발표된 바 있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대장암의 사전 스크리닝 검사로서 NK뷰키트의 우수성은 이미 다수의 임상을 통해 입증됐다”며 “NK뷰키트가 환자에게 보다 정확한 결과를 알려줄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 널리 활용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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