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연극+영화' 김태용 연출 '꼭두' 10월부터 다시 만난다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18.09.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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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의 공연작품 '꼭두'의 한 장면/사진=국립국악원국립국악원의 공연작품 '꼭두'의 한 장면/사진=국립국악원


영화감독 김태용이 연출하며 국악과 연극, 영화가 녹아든 '꼭두'가 1년 만에 돌아온다.

11월 서울 국립국악원 무대에 올리기에 앞서 '꼭두' 공연을 영화적으로 해석한 '꼭두 이야기'가 먼저 다음달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서 소개된다. 10월5일 오후 7시30분 소향시어터에서 처음 공개되는 것.

기존의 '꼭두' 공연이 공연 안에서 영화를 보는 상황이었다면, 영화 '꼭두 이야기'는 영화와 무대를 오가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영화의 국악은 영화의 사운드가 아닌 국립국악원 연주자들이 직접 출연해 라이브 연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영화 '꼭두 이야기'의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와 부산은행 전국 각 지점 창구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공연으로는 11월 16~24일에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관객을 다시 만난다.



꼭두는 영화 '가족의 탄생' '만추' 등을 연출했고 영화배우 탕웨이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김태용 감독이 '신과 함께' '군함도' 등 한국 영화음악계를 대표하는 방준석(48) 음악감독, 국립국악원 예술단과 힘을 합쳤다. '영화를 만난 국악 판타지'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할머니의 꽃신을 찾아 4명의 꼭두와 함께 하는 어린 남매의 긴 여정에서 가족의 따뜻한 사랑과 소중함을 그린다. 작년 총 20회 공연 중 8회 매진을 기록했다. 전체 객석점유율 90%, 유료점유율 72% 등도 국악 관련 공연으로는 이례적인 호응이었다.

올해 선예매 기간인 10월14일까지 예매한 관객에게는 관람료 30% 할인혜택과 함께 공연 당일 굿즈 선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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