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양자회담장 부스에서 압델 파타 알시시(Abdel Fattah El Sisi)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09.26. [email protected]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에 머물고 있는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 △LG전자 △GS건설 등 이집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이집트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현대로템이 추진 중인 카이로 메트로 전동차량 공급사업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양국 간 논의 중인 한국 K-9 자주포 및 해군 호위함의 이집트 도입과 관련해서도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남북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016년 3월 알시시 대통령 방한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라도 이집트 방문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양국은 2016년 3월 알시시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양 정상은 교역 및 투자, 문화교류 등 기존의 협력 범위를 국방 및 방산 분야로 확대시키는 등 양국 간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