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FI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루카 모드리치. /AFPBBNews=뉴스1
국제축구연맹(FIFA)은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열 페스티발 홀에서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 2018' 시상식을 열었다. 이 시상식에서 남녀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남녀 감독상, 최우수 골키퍼상, 올해의 베스트11 등을 발표했다.
이로써 모드리치는 호날두와 메시가 10년 넘게 지배해왔던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가져온 선수가 됐다. '메날두 시대'의 종식이다. 심지어 메시의 경우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앞서 모드리치의 FIFA 올해의 선수 수상을 예견할 수 있는 일이 있었다. 지난달 열린 UEFA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서 호날두를 제치고 당당히 수상자에 선정된 것. 일단 유럽 최고로 인정 받았다. 나아가 세계 최고 자리에도 등극했다.
올해의 남자 감독은 프랑스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디디에 데샹 감독이 선정됐다. 올해의 여자 감독은 올림피크 리옹의 레이날드 페드로스가 받았고, 올해의 여자 선수는 브라질의 마르타가 받았다. 최우수 골키퍼는 티보 쿠르투아가 수상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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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가장 아름다운 골에 시상하는 푸스카스상은 살라가 주인공이 됐고, 영플레이어는 킬리안 음바페가 선정됐다. 베스트11에는 호날두, 메시, 음바페, 에당 아자르, 모드리치, 은골로 캉테,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다니 아우베스, 다비드 데 헤아가 선정됐다.
한편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는 FIFA가 2016년부터 신설한 개인상 시상식이다. 2010년부터 프랑스 풋볼과 계약해 'FIFA 발롱도르'를 시상했으나, 계약 종료 후 단독으로 시상식을 만들었다.
앞서 FIFA는 1991년부터 2009년까지 해마다 '올해의 선수'를 선정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이 '올해의 선수' 시상식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나아가 위상은 더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