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에서 특수치료전문대학원(특전원)를 두고 대학원생들과 교직원 간 몸싸움이 벌어져 9명이 다쳤다. (서울여대 특전대 TF 제공) © News1
서울 노원소방서와 서울여대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13분쯤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서울여대 행정관에서 특전대 폐지 반대 시위를 벌이던 '특전원 폐지 결정 철회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특전원TF) 학생 60여명이 2층 회의실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교직원들과 충돌했다.
15분 가량 대치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김모씨(31·여) 등 학생 7명이 찰과상·목 통증과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박모씨(51) 등 교직원 2명도 호흡곤란 증세 등을 보여 의료시설로 이송됐다.
서울여대는 지난 6월 재정 적자를 이유로 특전대 폐지 계획을 해당학과에 일방적 통보하면서 학내 갈등이 빚어졌다.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특전원TF를 구성하고 폐지 반대 성명과 집회를 여는 등 반발을 계속해왔다. 학생과 학교 간 물리적 충돌이 일어난 것은 이날이 지난 6월25일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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