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재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13.99포인트(0.4%) 상승한 2만5971.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2.5%), 마이크로소프트(1.7%), 엑스모빌(1.4%)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0.76포인트(0.4%) 오른 2887.89로 장을 끝냈다. 통신(1.1%), 에너지(1%), 기술업종(0.8%)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972.47로 전일대비 48.31포인트(0.6%) 올랐다.
넷플릭스와 아마존은 각각 2.2%, 2.5% 상승했다. 트위터도 1.2% 올랐다. 하지만 기술업종은 9월들어 1.8% 하락한 상태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우려가 기술주 매도를 불러일으키면서다.
테슬라는 "더 이상 투자할만한 주식이 아니다"라는 노무라의 평가에 3.7% 하락했다. 인종차별에 항의, 국가 연주시 '무릎꿇기' 시위를 주도한 전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콜린 캐퍼닉을 광고모델로 기용, 논란의 중심에 선 나이키는 1% 올랐다.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나이키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미국 달러는 지속되는 무역갈등 우려 속에 소폭 올랐다.
이 시각 인기 뉴스
1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 오른 95.23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캐나다간 북미자유무역협정 개정 협상, 미국과 유럽간 무역협상 등 무역관련 진전상황에 주목했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전일대비 0.0230% 오른 1.3024달러(파운드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낙관적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전망에 힘입어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40% 오른 111.58엔(달러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미 동부해안으로 접근 중인 허리케인 플로센스가 정유시설에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71달러(2.5%) 상승한 69.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랄당 1.69달러(2.2%) 오른 79.06달러로 마감했다. 6월 29일 이후 최고가다.
투자자들은 오는 13~14일 미 동부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허리케인 플로센스에 주목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대부분 정유시설은 내륙에 있지만 홍수나 정전 등이 주요 송유관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등 시설을 폐쇄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란의 원유수출 차질 우려도 여전히 유가상승을 도왔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8월 이란의 원유생산량은 전달대비 하루 20만 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금값은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2.40달러(0.2%) 상승한 1202.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장초반 달러강세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달러 강세가 주춤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12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2% 떨어진 14.153달러로, 12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0.3% 내린 2.622달러로 장을 끝냈다.
10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0.1% 밀린 789.30달러로, 12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0.3% 떨어진 961.80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