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인보사 가치 7조원 "펀더멘털+수급 개선"-한국證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09.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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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0일 코오롱티슈진(REG.S) (12,390원 ▲40 +0.32%)에 대해 펀더멘털과 수급이 함께 개선된다고 평가했다. 코오롱티슈진이 보유하고 있는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가치가 최고 7조원이라고 분석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보사는 지난 7월 FDA(식품의약국)으로부터 임상 3상에 대한 시료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10월부터 본격적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인보사의 가치를 판매가 9000달 달러 기준 3조3000억원, 판매가 1만5000달러 기준 7조원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진 연구원은 "미국 회사로 분류되어 있는 코오롱티슈진은 미국 증권거래법 규정에 따라 Reg.S 종목으로 지정되어 미국 펀드 혹은 투자자 유입되지 못했다"며 "Reg.S는 상장 1년 후인 올해 11월 6일부로 해제될 예정으로 11월부터 외국인 지분율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말라리아 진단키드 업체 엑세스바이오의 경우 2013년 5월 30일 Reg.S 종목으로 상장됐고, 당시 외국인 지분율은 0%였으나 해제되기 직전부터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어 2015년 최고 11%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진 연구원은 "코오롱티슈진은 외국인 지분율이 5% 대에 불과해 더 많은 외국인 투자자 유입이 기대된다"며 "인보사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고 수급여건도 개선돼 상장초기 주가가 7만원대와 비교해 상황이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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