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의 온라인몰 현대H몰은 지난 13일 인스타그램 등 SNS상 유명 '인플루언서' 패션·잡화 브랜드를 한 곳에 모은 온라인 매장인 ‘훗'(Hootd)을 론칭했다.
현대H몰의 ‘훗’ 매장에 처음 입점된 SNS 인플루언서는 8명으로 총 팔로워수는 약 140만명이다. 여성의류·핸드백·주얼리·화장품·건강식품 등 약 200개 상품을 선보인다. 프로모션·배송·상담 등 현대H몰의 기존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들이 한 곳에서 감각적인 상품을 합리적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롯데백화점도 지난달 유명 SNS 인플루언서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인플루언서 플랫폼 '네온'(NEON)을 오픈했다. 인플루언서들의 일상과 콘텐츠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100여명 이상의 인플루언서들을 두고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인플루언서들의 패션 브랜드들을 한데 모은 오프라인 '신세계 브랜드 서울' 행사를 연 2회로 정례화하고 규모를 점차 키워간다는 방침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인플루언서는 SNS를 통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점차 폭넓은 연령대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해 친근감을 형성하고 감각있는 상품으로 어필하는 1인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점차 커져 큰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