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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아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축구 경기는 승패에 몰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나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거나 뇌졸중 병력이 있으면 최대한 흥분을 가라앉히고 경기를 시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와 식도 사이에 있는 괄약근이 약해져 위에 남은 음식물이 식도로 올라오는 질병이다. 이 병에 걸리면 수시로 가슴이 타는 통증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다. 과식과 탄산음료,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이 있으면 역류성식도염이 생길 수 있다.
응원 열기에 취해 과도하게 소리를 지르고 큰 목소리로 장시간 이야기를 하면 목소리가 가라앉고 변하게 된다. 이는 성대가 평소보다 진동이 많아져 그 마찰로 인해 성대점막이 충혈되고 부어오른 탓이다. 일시적으로 목소리가 바뀌어도 충분히 쉬면 회복한다.
다만 목에 피로를 느꼈는데도 반복적으로 소리를 지르면서 응원하면 성대결절이 발생해서 쉰 목소리가 나온다. 최승호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목이 쉬는 느낌이 있거나 통증이 느껴질 때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틈틈이 물을 자주 마시야 목을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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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기가 늦은 밤이나 새벽에 열리는 만큼 수면습관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특히 경기를 시청하면서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 콜라, 홍차는 마시지 않는다. 잠들기 1~2시간 전에는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워도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한다.
TV 시청 중 졸음이 오면 참지 말고 바로 잠자리에 든다. 늦게 잠을 잤더라도 일어나는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해야 수면습관을 유지한다. 김원 재할의학과 교수는 "월드컵을 건강하게 즐기려면 매일 20~40분가량 산책이나 걷는 가벼운 운동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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