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 100억 규모 수혈 검사시스템 개발 사업자 선정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18.06.1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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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엘 (1,082원 ▼56 -4.92%)이 1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 유망바이오 IP 사업화 촉진 사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수혈 전 고 위험성 바이러스와 병원균을 사전에 가려내는 시스템 개발에 관한 것이다. 피씨엘은 혈액형 검사를 더해 3차원 단백질 칩 기반 원천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바이러스와 혈액형을 통합해 검사하는 시스템 개발은 세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과제명은 '혁신 글로벌 IP 에버그린 전략을 통한 차세대 융합 수혈혈액 안정성 검사 시스템 블록버스터 제품 사업화'. 개발 기간은 2022년 12월까지다. 사업비 규모는 100억원에 달한다. 중앙대학교와 고려대학교가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한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이번 사업에 피씨엘이 보유한 SG Cap원천기술을 활용해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혈 전 검사에 통합시스템을 적용하면 원활하고 안전한 혈액 공급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씨엘은 사업을 수행하면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30개국 특허 권리범위를 확장하고 추가 글로벌 특허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단 회사에 기술이전과 동시에 세계적으로 3조원에 이르는 수혈 전 검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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