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8일 회담장소로 선정된 싱가포르 센토사섬 내 카펠라호텔과 팔라완 해변 모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2일 싱가포르 남부 센토사섬의 카펠라호텔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 등을 주요 의제로 하는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2018.6.8/뉴스1
항공기 경로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소속 중국 고위급 전용기(CA122편)가 이날 오전 8시39분쯤 북한 평양을 출발했다.
항공기에 김 위원장이 탑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과 그의 수행단이 이날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으로 알려져 김 위원장 탑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항공기는 보잉 747-4J6 기종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중국 최고위급 인사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북한이 이번 북미회담을 위해 중국 측으로부터 임차한 것으로 추측된다.
전날 북한 측 선발대가 탑승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국제항공 항공기가 오전 7시4분 평양을 출발해 현지시간 기준 오후 4시 22분 창이 공항에 착륙한 것으로 미뤄보면 이날 오후 4시~ 5시 쯤에는 도착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김 위원장이 자신의 전용기인 '참매 1호'를 이용할 가능성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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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싱가포르에 도착한 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자국을 방문하는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각각 10일과 11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늘 오후 김 위원장과, 현지시간 오후 8시쯤 싱가포르에 도착하는 트럼프 대통령과는 11일 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 퀘벡에서 9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께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싱가포르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