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오늘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동(상보)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18.06.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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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트럼프는 11일 리셴룽 총리와 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8일 회담장소로 선정된 싱가포르 센토사섬 내 카펠라호텔과 팔라완 해변 모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2일 싱가포르 남부 센토사섬의 카펠라호텔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 등을 주요 의제로 하는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2018.6.8/뉴스1  북미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8일 회담장소로 선정된 싱가포르 센토사섬 내 카펠라호텔과 팔라완 해변 모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2일 싱가포르 남부 센토사섬의 카펠라호텔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 등을 주요 의제로 하는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2018.6.8/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에 도착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동한다

항공기 경로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소속 중국 고위급 전용기(CA122편)가 이날 오전 8시39분쯤 북한 평양을 출발했다.

항공기에 김 위원장이 탑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과 그의 수행단이 이날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으로 알려져 김 위원장 탑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항공기는 출발 당시 목적지가 베이징이었으나 베이징 인근에서 편명을 CA61로 변경하면서 목적지도 싱가포르로 바뀌는 등 항로 노출을 꺼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항공기는 보잉 747-4J6 기종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중국 최고위급 인사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북한이 이번 북미회담을 위해 중국 측으로부터 임차한 것으로 추측된다.



만약 이 항공기에 김 위원장이 탑승했다면 늦어도 10일 오후 중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북한 측 선발대가 탑승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국제항공 항공기가 오전 7시4분 평양을 출발해 현지시간 기준 오후 4시 22분 창이 공항에 착륙한 것으로 미뤄보면 이날 오후 4시~ 5시 쯤에는 도착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김 위원장이 자신의 전용기인 '참매 1호'를 이용할 가능성도 여전하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싱가포르에 도착한 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싱가포르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자국을 방문하는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각각 10일과 11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늘 오후 김 위원장과, 현지시간 오후 8시쯤 싱가포르에 도착하는 트럼프 대통령과는 11일 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 퀘벡에서 9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께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싱가포르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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