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에 인수된 ZKW는 1938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설립돼 금속 제련 사업으로 성장했다. 금속 제련 공정을 보여주는 홈페이지 사진./사진=ZKW
세계 2차대전 당시 오토바이와 트럭용 금속부품 제련을 시작으로 수십 년 동안 혁신적이고 프리미엄급의 조명 시스템 및 전자 제품 분야의 전문성을 개발했다.
창업주의 사망 이후 우여곡절 끝에 1982년 모머트(Mommert) 가문이 인수해 본격적으로 자동차용 헤드램프 등 조명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1990년대 매출 3000만유로, 종업원 약 400명 규모였던 이 회사는 지난해 기준 연간 매출액 12억유로(약 1조5700억원), 종업원 9000여명의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했다. 2017년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한 것이다.
한편, LG전자는 26일 이사회를 거쳐 ZKW 지분 70%를 7억7000만 유로(한화 약 1조10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LG도 ZKW 지분 30%를 3억3000만 유로(한화 약 4332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이로써 총 인수대금 규모는 1조 4440억원이다.
ZKW의 굴곡진 역사와 현재 주요 고객이 홈페이지에 소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