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불안감에 국내 증시 하락...펀드 수익률도 타격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8.04.01 11:50
글자크기

[주간 펀드 동향]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평균 수익률 -2.08%

자료=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자료=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


지난주 초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심화되면서 다소 안정세를 보이던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타격을 입었다.

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29일까지(23일~29일)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평균 -2.08%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2.39% 내렸고, 코스닥 지수도 -0.65% 하락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순자산 100억원 이상 개별 펀드 중에선 'DB바이오헬스케어1(주식)A'(0.65%)와 '한국밸류10년투자100세행복[자](주식)(A)'(0.6%)가 그나마 마이너스를 면하며 선방했다. 이어 '한국밸류10년투자소득공제(주식)C-C'(0.47%) '한국투자장기주택마련1(주식)(A)'(0.15%) '메리츠코리아스몰캡(주식)C-A'(0.06%) 등이 마이너스를 면했다.



미중 무역전쟁 불안감에 국내 증시 하락...펀드 수익률도 타격
한 주간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펀드는 '한국투자한국의제4차산업혁명[자]1(주식)(C)'로 159억원이 들어왔다. 이어 '삼성중소형FOCUS[자]1(주식)(A)'(97억원)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자](주혼)C-A'(94억원) 등에 100억원 가까이 유입됐다.

반면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2(주식)(A)'에서는 532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신한BNPPTopsValue1(주식)(C-C1)(107억원) 'IBK그랑프리한국대표[자](주식)C-A'(103억원)에서도 100억원 이상 자금이 유출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3.48%를 기록했다. 페이스북·테슬라·아마존 등 미국의 대표적인 IT(정보기술) 업체들의 잇따른 악재와 미중 무역전쟁 등이 겹치면서 이들 국가들의 펀드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가별로는 인도(-0.83%) 베트남(-0.88%) 일본(-0.92%) 브라질(-3.02%) 러시아(-3.18%) 미국(-4.04%) 중국(-4.19%) 등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전쟁 불안감에 국내 증시 하락...펀드 수익률도 타격
개별 펀드도 대부분 성적이 좋지 않았다. 'KB인디아[자](주식)A'(0.78%)와 '삼성일본중소형FOCUS[자]H(주식)-A(0.24%)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H)(A)'(0.14%) 를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자금은 베트남 펀드로 많이 들어왔다. '유리베트남알파[자](주식)-C/A'에 186억원으로 가장 많이 들어왔고 '미래에셋베트남[자]1(H-USD)(주식-파생)C-A(154억원)이 뒤를 이었다.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자](주식-재간접)C-A'(138억원) 'AB미국그로스(주식-재간접)C-형A'(113억원) '미래에셋차이나H레버리지1.5(주식-파생재간접)C-A(111억원) 등에도 100억원 이상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1(주식)C-A'에서는 108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