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고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018.3.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문 총장은 오후 9시30분을 넘긴 이 시간까지 퇴근을 늦춘 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 머무르고 있다. 조사가 일단락된 뒤 수사팀의 수사상황을 보고받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수남 전 검찰총장은 지난해 3월21일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조사 당시 신문조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청사에 머무르며 조사상황을 보고받은 뒤 퇴근했다. 당시 박 전 대통령 조사는 오후 11시40분쯤 마무리 됐고, 7시간 가까이 조서열람을 진행한 뒤 다음날 오전 6시55분쯤 귀가했다.
한편 문 총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이 전 대통령 소환 관련 검찰총장으로서 한말씀 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말도 하지 않은 채 청사 집무실로 직행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