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진시스템은 통신장비부품과 휴대폰 메탈케이스를 생산하는 통신 및 방송장비 제조업체다.
2015년 12월에는 통신장비 부품.반도체장비 제조업체 텍슨을 인수, 지난해 12월엔 베트남법인 서진오토를 설립하면서 반도체, 자동차, ESS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다.
서진시스템의 주가 부진은 5G 수혜가 기대됐던 평창올림픽이나 NWC(모바일월드콩그레스)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체 시장이 반등한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서진시스템은 전 거래일보다 1650원(4.50%) 오른 3만8300원으로 마감했다.
서진시스템 주가 상승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지배적이다. 5G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 서진시스템의 실적도 좋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특히 5G 통신장비 종목 중 서진시스템이 가장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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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예상 서진시스템의 올해 매출액은 2932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이다. 각각 지난해 대비 21.3%, 50.9% 늘어난 수치다. 매출의 24.2%를 차지하는 휴대폰부품은 지난해와 올해 예상 매출액이 각각 537억원, 610억원으로 추정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등 해외에서 본격적인 5G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며 "서진시스템의 통신장비 부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통신3사도 올 하반기부터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통신부문에서 글로벌(인도, 베트남 등) 투자확대에 대한 수혜가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하반기에는 5G관련 투자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