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산업 인프라 될 블록체인…융복합 금융서비스 첨병"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18.02.20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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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IS2018]송광우 삼성SDS 디지털금융혁신담당

편집자주 4차 산업혁명 시대 금융IT 기술 발전으로 새로운 보안위협 대응 전략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머니투데이와 데일리시큐는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스마트 금융 & 정보보호 페어(SFIS) 2018'을 개최한다. 금융기관 및 관련기관 정보보호 책임자, 기업 및 기관 IT전문가 등 보안 실무자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금융IT 패러다임 변화를 살펴보고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체계 등 새로운 보안 위협에 따른 대응전략 등을 논의한다. 컨퍼런스 주요 강연자들의 기조 발제문을 소개한다.

/송광우 삼성SDS 상무 /사진제공=삼성SDS/송광우 삼성SDS 상무 /사진제공=삼성SDS


삼성SDS는 블록체인이 금융, 유통, 제조 등 모든 산업 플랫폼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스레저'라는 기업형 블록체인 플랫폼을 보유한 삼성SDS는 이미 금융, 제조, 물류, 공공 등의 분야에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금융 분야에서는 지난해 상반기 삼성카드 디지털 객장에 적용하기 위한 전자문서원본확인서비스, 제휴사 자동로그인, 생체인증 보안 강화에 적용해 운영 중이다. 국내 시중 은행 16곳이 거래 장부를 나눠 보관케 하는 ‘은행연합회 공동인증 프로젝트’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삼성SDI의 글로벌 스마트 계약 시스템에 블록체인을 적용했다. 전자계약관리는 국가별 계약 절차상 인증, 보안, 전자서명 등의 체계가 상이해 표준화, 편의성, 신뢰성 확보가 쉽지 않다. 삼성SDS는 넥스레저를 적용해 투명하고 표준화된 관리체계를 구현했다.

물류 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삼성SDS를 비롯 정부, 연구소, 기업 등 38곳이 참여한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은 실제 물류 현장에 시범 적용한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했다. 프로젝트에 따르면 해상 운송시 IoT 기기를 통해 위치∙온도∙습도∙진동 등 각종 정보를 블록체인을 적용해 투명하게 추적, 관리할 수 있다. 화주∙선사∙세관∙은행 등 물류 관련자들이 선화증권(B/L), 신용장(L/C) 등 물류 관련 서류를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공유해 수출입 관련 서류 위∙변조를 차단하고 발급절차를 간소화하는 성과도 거뒀다.



공공 분야에서는 서울시와 협력해 서울시 시정업무 혁신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의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송광우 삼성SDS 디지털금융혁신담당(상무)은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를 AI 분석,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과 융복합해 디지털변환을 이끄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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