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생, 장애인위한 생활시설 표기 모바일 지도 제작·전달

머니투데이 최민지 기자 2018.01.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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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생 400여명은 장애인이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는 음식·휴게·보건의료·숙박·문화체육 등 4000개의 생활시설이 표기된 모바일 지도를 제작, 한국근육장애인협회에 전달했다. 뮤니티매핑 모바일지도 캡쳐 사진. / 사진제공=국민대학교국민대생 400여명은 장애인이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는 음식·휴게·보건의료·숙박·문화체육 등 4000개의 생활시설이 표기된 모바일 지도를 제작, 한국근육장애인협회에 전달했다. 뮤니티매핑 모바일지도 캡쳐 사진. / 사진제공=국민대학교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는 재학생 400여명이 장애인들의 용이한 접근을 위해 음식·휴게·보건의료·숙박·문화체육 등 4000개의 생활시설이 표기된 모바일 지도를 제작, 한국근육장애인협회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실천하는 국민*프로젝트 장애인 접근시설 커뮤니티매핑'으로 명명한 이 지도는 대학 최초의 장애인을 위한 모바일 지도라는 게 국민대 설명이다. 학교 관계자는 "국민대 커뮤니티매핑 프로젝트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사회문화나 지역의 이슈와 같은 특정 주제에 대한 정보를 현장에서 수집하고 이를 지도로 만들어 공유하고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제는 '모바일을 활용, 장애인(교통약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안내하기'였다. 국민대생들은 GPS를 활용, 서울 성북구, 종로구, 강북구 주변과 일대 음식점·휴게·보건의료·숙박·문화체육 시설을 중심으로 장애인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커뮤니티매핑 전용 앱에 기록하고 공유했다.

학교 관계자는 "국민대의 커뮤니티매핑 프로젝트의 초창기 활동이 장애인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됐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면 이번 활동은 실제로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의 위치를 안내함으로써 장애인 활동의 범위와 실용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교육학과 윤예민 학생은 "장애인 분들은 신체적으로도 많은 제약이 따르지만 그보다 더욱 힘든 것은 지역 사회에 이러한 장애를 배려한 시설이 많지 않아 문화·체육 등 즐거운 여가생활을 누리기도 힘들다는 점"이라며 "학생들의 노력으로 만든 모바일지도가 장애인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정영만 한국근육장애인협회장은 "국민대 학생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지도와 정보가 지역사회의 많은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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