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범죄' 고영욱, 과거 방송영상 올리며 한 말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9.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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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해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모습. /사진=머니투데이DB2015년 7월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해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모습. /사진=머니투데이DB


미성년자 성범죄를 저질렀던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과거 활발하게 방송 활동했던 때를 회상했다.

고영욱은 11일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2012년 방송된 Mnet 예능 '음악의 신' 영상 링크를 공유했다.

이어 그는 "내 마지막 방송 출연작이 돼버린, 벌써 12년 전? 참 편하고 즐겁게 했던 방송 같지 않았던 방송"이라며 "아직도 아쉬워하고 그리워해 주는 사람들의 넘치는 좋은 댓글들을 읽으며 늦게나마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글을 썼다.



그러면서 "여전히 누군가에게는 웃음을 주고 있다는 사실에 위안"이라며 2009년 룰라 멤버들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영상도 공유했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은 대법원까지 갔고, 2013년 12월 고영욱에 대한 징역형(2년6개월)이 확정됐다. 고영욱은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만기 복역한 뒤 2015년 7월에 출소했다.

고영욱은 지난달 5일 SNS에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고 반성하며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유튜브 측은 고영욱 범죄의 심각성을 고려, 크리에이터 책임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영욱의 채널을 폐쇄 조처했다.

이후 고영욱은 "제 유튜브 채널이 폐쇄된 것 같다"며 "전과자란 이유만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군 되고, 누군 안 되는 이게 형평성이 맞는 건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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